월드컵 때 외국인 손님들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해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은 '언어장벽'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는 주한 외국인 62명을 상대로 `한국의 월드컵 준비상황에 대한 외국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언어장벽'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예절, 운전습관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외국인들은 특히 응원구호로 사용되는 `코리아 파이팅'에 대해 "상대방을 때려라'는 의미로 해석돼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호전적이라는 오해를 외국인들에게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국가 이미지를 망칠 수 있다면서 `고 코리아(Go Korea)'나 `한국팀 이겨라'식의 응원구호를 제시하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또 월드컵 준비상황에 대해 일본이 한국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준비가 소홀한 부문으로 숙박시설과 안내표지, 교통시설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