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삼성전기)이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나경민(대교눈높이)과 함께 출전해 세계랭킹 1위인 옌스 에릭센-메테 스콜다게르(덴마크)조를 3-0으로 제압했다.


그는 이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하태권(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홈코트의 엥 히안-플랜디 림펠(영국)조를 3-1(7-2 7-2 1-7 7-3)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동문은 박주봉(86년, 89년, 90년)이후 전영오픈에서 복식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한국선수가 됐다.


(버밍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