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호와의 실전을 통해 체질을 강화하라' 한국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유럽전지훈련 기간 중 유럽 강호들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추진 중이다. 히딩크 군단의 경기력 강화 프로젝트를 짜고 있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장은 12일 "내년 3월 스페인 전지훈련기간에 A매치 3경기를 치른 후 국내에 돌아와 4월 3차례,5월 4차례 등 모두 10차례의 A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팀은 연말까지 휴식기를 가진 후 내년 1월 미국 골드컵대회,2월 홍콩 칼스버그컵대회에 이어 3월에는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난다. 내년 3월 중순부터 시작할 스페인 전지훈련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에 앞서 유럽의 강팀들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실무자들을 13일 유럽에 파견,A매치 상대 고르기에 들어간다. 실무자들은 유럽을 방문,스페인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벨기에 등지를 차례로 방문,A매치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특히 네덜란드나 잉글랜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평가전을 가질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