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 등이 제6회 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16강전에 진출했다. 조 9단은 29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본선 32강전에서 일본에서 활동중인 류시훈 7단을 백 134수만에 불계승으로 누르고 16강전에 올랐다. 이창호 9단도 별다른 접전없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끝에 히고사카 나오토(일본) 9단을 135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물리쳤다. 또 유창혁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이세돌 3단, 조한승 4단 등도 나란히 16강전에 합류했으며 외국 기사 가운데는 중국의 1인자 창하오 9단, 왕레이 8단 등이 승리했다. 16강전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전=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