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패트릭 라프터(호주)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95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쿠에르텐은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강력한 톱스핀 서비스를 앞세워 라프터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지난주 앤드리 애거시(미국)로부터 2001 챔피언스랭킹 1위 자리마저 빼앗아온쿠에르텐은 이로써 통산 16번째 ATP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쿠에르텐은 이 경기에 앞서 비로 연기됐다 재개된 팀 헨만(영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고 올라와 체력 저하가 우려됐으나 오히려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라프터를 줄곧 압도했다. (신시내티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