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4일 야구 레슬링 여자농구 등에서 순항한 반면 여자마라톤 복싱 요트 등에서는 부진했다.

[ 야구 ]

한국은 남아공을 맞아 초반에 게임이 풀리지 않았으나 4회말 타자 일순하며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묶어 6점을 뽑았다.

승부의 분기점이었다.

한국은 홍성흔의 1점 홈런 등 장단 15안타로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한국의 예선전적은 4승3패.

[ 레슬링 ]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주택공사)는 54㎏급 예선 1,2차전에서 폴란드와 카자흐스탄선수를 물리치고 조1위로 8강에 올랐다.

76㎏급에 출전한 김진수(주택공사)도 2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63㎏급의 최상선,97㎏급의 박우는 탈락했다.

[ 농구 ]

여자농구팀은 이날 열린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난적 쿠바를 69대 56으로 꺾고 3승2패의 전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전주원(10득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과 3점포가 호조를 보인 양정옥(17점)이 한국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8강전은 27일 열린다.

[ 핸드볼 ]

남자팀은 이날 A조 5차전에서 윤경신 최현호 백원철의 활약으로 쿠바에 35대 28로 이겼다.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1승1무3패의 전적으로 30일 9,10위 결정전을 갖는다.

[ 육상 ]

마라톤 여자경기에 출전한 오미자는 2시간38분42초로 34위에 머물렀다.

1위 일본선수와는 15분 이상 차이나는 기록이었다.

북한의 함봉실은 2시간27분7초로 8위를 차지했으며 정영옥 김창옥도 각각 20,28위에 그쳤다.

[ 배구 ]

여자팀은 이날 러시아에 0대3으로 패해 3승2패의 전적으로 B조 3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8강에 진출,26일 A조 2위인 미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76년 몬트리올대회이후 24년만에 메달획득 문턱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