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혈전끝에 로즈오픈 우승컵을 차지한 박세리(21.아스트라)가
29일 오후 신세계백화점본점 신관4층에 있는 골프전문관에서 사인회 및
원포인트 레슨을 가졌다.

이날 사인회에서는 1백여명의 골프팬들이 모여들어 "국내 최강" 박세리의
명성을 입증했다.

미국에서 1년동안 데이비드 레드베터에게 골프교습을 받다가 일시 귀국한
박은 이날 "올 첫 국내무대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뒤 자신이
배운 스윙이론을 골프팬들에 선보였다.

이어 박은 신세계에서 마련한 사은품에 일일이 사인을 해준뒤 1백여명의
골프팬들에게 나눠줬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