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평 ] 유창우(단국대)가 국가대표들의 부진을 틈타 제47회전국
학생종별스키선수권대회 대학부 활강에서 우승했다.

유창우는 8일 용평리조트 실버라인에서 벌어진 대회첫날 남대부 활강
에서 파워실린 레이스로 31초27에 골인,31초53을 기록한 같은학교
동료인 국가대표 어형우를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철민(용인대)은 어형우에게 1초 뒤져 3위를 차지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김기병(인하대)은 5위로 부진을 보였다.

여대부에서는 국가대표 정혜인(고려대)이 31초15를 기록, 32초04에
그친 라이벌이은아(연세대)를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에서는 이정근(서울고)이 32초57로 우승했으며 여고부에서는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국가대표 전미라(청주여고)가 31초80으로
최근 제25회 회장배대회 3관왕인 지인(구정고)을 0.39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노르딕 클래식 남대 15 에서는 송재운(단국대)이 47분31초02에
골인, 49분59초80의 김우섭(관동대)을 앞서 1위를 마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