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주행 중이던 전기차서 '펑'…강원소방, 화재 안전 캠페인
강원 지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약 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기차 화재 5건이 발생해 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소방 당국 추산 9천7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 5월 평창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앞서 지난 3월에는 원주에서 주행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이날 TS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에서 전기차와 충전시설 화재 안전 캠페인을 했다.

도 소방본부는 사고 안전 수칙과 대응법이 담긴 홍보물 등도 도내 자동차검사소 5곳과 한국소방안전원 강원지부에 배포했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전기차량 화재는 특별한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