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중소기업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출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직·간접 수출 실적(수출신고필증)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항공 및 선박 수출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전시가 광역·순환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국토 중심 도시’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사통팔달 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중점 추진하는 광역·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총 15개 사업(204㎞), 5조4518억원 규모다. 현재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590억원)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상습 혼잡 구간인 서대전IC에서 계룡시 간 국도 4호선 5.54㎞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광역도로 사업으로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회덕IC 연결도로(986억원)는 12월 착공한다.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3998억원),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906억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825억원)는 설계 중이다.올해 신규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 중 광역도로는 와동~신탄진동(1531억원), 대덕특구~금남면(1766억원) 등 2개 노선이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3조1530억원)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망까지 포함해 완공 시 메가시티를 잇는 주요 노선이 될 전망이다.시는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5096억원)도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5개의 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도심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지역 간 이동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가 건의한 8개 도로건설 사업은 국가계획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국비 지원으로 건설할 예정으로 재정 부담까지 줄였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남동·부평·주안)에 비제조 기업이 늘고 있다. 비제조 업종은 지식산업(IP),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팅, 연구개발(R&D) 등 굴뚝 없는 첨단산업 분야다. 지난 4년 동안 산단의 전통 주력 업종인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분야보다 증가율이 36배 이상 높았다. 뿌리기업 등 제조업 중심의 산단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남동·부평·주안공단의 총 입주업체는 9832개다. 2017년 7월의 8083개보다 1749개(21.6%↑) 증가했다. 남동공단 6519→7179개, 부평공단 875→1490개, 주안공단은 689→1163개로 늘었다. 그동안 주력 업종이었던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분야는 같은 기간 5369→5715개(6.4%↑)로 증가했다. 이와 달리 비제조 업종은 같은 기간 3개 공단 총합 158개에서 532개(236.7%↑)로 급증했다. 증가율이 기존 주력 업종에 비해 36배에 달한다. 비제조 기업은 남동이 35→94개, 부평이 88→261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주안은 35→177개로 5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산업공단 관계자는 “최근 공단에 스타트업 위주로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비제조 업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존 단층으로 설계된 공장 형태가 아니라 오피스텔과 아파트형 건물로, 청년 창업가들의 스타트업 요람이 되고 있다.산단의 비제조 업종 증가는 부평과 주안공단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안의 비제조 업종은 2017년 전체 입주업체의 5%에 불과했지만 올해 15.2%로 늘었다. 부평은 10→17.5%로 증가했다. 남동공단은 주물, 금형 등 뿌리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비제조 업종 비율은 1.3% 정도였다.늘어나는 입주기업과 달리 공단의 고용인원은 입주업체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개 공단의 올해 7월 기준 고용 인원은 총 12만6446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7월 13만1217명에 비해 3.6% 줄었다. 제조업체의 생산인력은 줄어들고, 비제조 업체는 대부분 5인 미만의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고용인원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충청남도는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차료를 전액 지원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충남 꿈비채)’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청약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충남 아산배방월전지구에 들어서는 충남 꿈비채는 건축 연면적 7만2357㎡, 지하 2층~지상 8∼25층 규모로 총 600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36㎡ 60가구, 44㎡ 180가구, 59㎡ 360가구다. 각 가구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출산 계획형, 초·중기 신혼부부를 위한 출산계획·양육형, 다자녀계획·양육형 등 가족 성장 단계에 따른 일곱 가지 타입으로 설계했다.입주 대상은 올해 9월 27일 기준으로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를 둔 무주택 한부모 가족 △주거급여 수급권자나 수급자 등이다.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은 44㎡와 59㎡ 타입, 주거급여 수급자는 36㎡ 타입에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36㎡ 타입은 3000만원에 월 9만원, 44㎡ 타입은 4000만원에 월 11만원, 59㎡ 타입은 5000만원에 월 15만원이다.도는 입주 후 한 자녀 출산 시 임대료의 절반,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한다. 최대 거주 기간은 주거급여 수급자가 20년이며,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산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충남 꿈비채는 지난달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가 국제채널을 통해 보도했고, 일본 민영방송인 TBS가 비중 있게 다뤄 주목받았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