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3단계 하향 이후 이틀 연속 확진자 두 자릿수 발생

강원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내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의 4단계 격상 권고 사실상 일축한 강릉시 "내일 판단"

27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확진자는 11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확진자는 외국인 간 접촉 4명, 자가격리 중 4명, 조사 중 3명 등이다.

지난 26일에는 외국인 근로자, 자가 격리자 등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비수도권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강릉시는 지난 25일 3단계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3단계 하향 조정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단계 조정을 재고하라고 권고했지만, 강릉시는 대규모 발생 위험도가 지난주보다 많이 낮아졌다며 사실상 일축했다.

시는 피서 성수기인 이번 주가 자영업자에게 중요하고, 최근 발생한 확진자 150명 가운데 위중한 환자는 한 명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원도의 권고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확산세가 광범위하지 않다"며 "내일 아침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조정이 필요하면 (4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고, 현재로서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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