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김오수 휴일 회동…檢중간간부 인사 협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0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 방안을 협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만나 입법 예고된 검찰 직제개편안과 중간급 간부 인사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면담에는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과 예세민 대검 기조부장이 배석했다.

법무부는 이달 중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회동에서 박 장관과 김 총장 간 구체적인 인사안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검찰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중간급 간부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검찰 직제개편을 위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직제개편 시행령은 오는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