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오는 11월까지 전 시민의 70%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강릉시 "11월까지 시민 70% 이상 코로나19 접종"
강릉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아레나 경기장에 접종센터를 마련하고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초저온 냉동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사회, 병·의원, 소방서, 군부대 등과 의료자원 부족 문제를 논의하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은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요양·정신병원, 노인 요양·정신 재활시설 등 고위험시설 순으로 진행된다.

의료기관은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 등은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2분기부터는 고위험 집단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65세 이상 순으로 시행한다.

3분기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강릉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방 접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접종이 시작되면 정해진 시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