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으로 최초, 후보합격생 전원에게 장학 혜택

부산가톨릭대(총장 신호철 신부)는 7일부터 시작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전원에게 첫 학기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208명을 포함해 총 311명이다. 최초합격생 뿐만 아니라 후보합격생에게도 파격적으로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원성현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고,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상상하기 힘들다”며 “이번 장학 혜택은 코로나19로 가정경제가 어려워져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며,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가진 것 모두를 나누는 가톨릭 이념에 의한 것이다”고 장학 취지를 설명했다.

부산가톨릭대는 앞선 수시모집에서 △전형별 상위 20%인 143명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성적우수장학 △특별 장학금으로 국가 뉴딜 정책에 부응해 환경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관련학과 8개 152명에게 제공하는 그린뉴딜장학, 디지털뉴딜장학을 신설, 편성해 선발인원 34.2%에게 장학혜택을 제공하는 장학제도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이번 정시모집 장학은 기존 장학인 △전체 수석 대상 4년 등록금 전액 및 교재구입 장학 △전체 차석 대상 2년 등록금 전액 및 교재구입 장학 △학과 수석 대상 1년 등록금 전액 장학 등을 유지, 추가로 편성된 장학이라 예비 신입생의 장학 혜택은 훨씬 더 크다.

부산가톨릭대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으로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고, 노인복지보건학과 등 13개 학과는 ‘가’군, 간호학과 등 5개 학과는 ‘나’군으로 선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