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어고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저소득층에 연탄을 기부했다.

마음 따뜻한 청주외고 학생들…용돈 모아 저소득층 연탄 기부
이 학교 2학년 80여명은 31일 청주 상당구 수동의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1천1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연탄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금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 2학년 학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기부활동을 벌이자고 제안해 시작됐다.

이 제안에 동의하는 학생들은 친한 친구들끼리 10명 안팎이 참여하는 11개 모둠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용돈을 조금씩 아껴 모둠별로 8만원씩 모두 88만원을 모아 연탄을 구입했다.

2학년 학년장 김규리 양은 "기부활동을 직접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학생들이 용돈을 아껴서 모든 돈으로 연탄을 구입하고, 직접 배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