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녀 캡처)

'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녀 캡처)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명문대 의대생 사칭남의 파렴치한 행태가 공개됐다.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SNS를 뜨겁게 달군 명문대 의대생 사칭남의 복잡한 연애사와 신분 진위여부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의대생을 사칭한 박우진(가명)은 매일 병원에 간다며 정장을 차려입고 하숙집을 나섰다. 하숙집 주인은 "매번 세브란스를 왔다갔다 했다. 의대생 아니냐?"라며 오히려 제작진에 반문을 했다.

또한, 집들이 사진을 공개한 지인은 "집에 다른 것도 없고 의사 가운, 의료 관련된 소품만 있었다. 벽에 의사 가운이 걸려 있길래 뭐 이런 걸 걸어놨느냐 물으니 방음이 안 되서 잠시 막아놓으려 했다라고 답했다"라며 뭔가 어색한 모습이 보였지만 여전히 그를 의사라고 믿었다. 이어 한 지인은 "여자 관계가 복잡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의대생이 아니라는 건 그 친구를 모함하려는 걸로 보인다"라며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양다리를 걸치다 곤란해진 박 씨는 지인에게 SNS 폭로글에 대해 "(폭로글을 쓴 여자는) 가장 오래 사겼던 여자친구인데, 계속 연락을 안받으니까 변질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의대생이 맞냐는 물음에는 "근본부터 흔들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안과에서 근무한다는 박 씨를 찾아간 제작진은 근무하는 직원들로부터 "그런 사람은 없다"라는 대답을 들었고 박씨가 친했다는 교수 역시 "그런 사람 모른다. 나는 그런 대화를 한 적도 농담을 건넨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박씨의 고교 동창을 만나 박씨의 학생시절을 물었다. 박씨의 고교동창은 "성적은 3등급 정도 였는데 재수해서 명문대 의대생이 될거라고 하더라. 그러다가 카이스트 패션학과를 다닌다고 하더라. 카이스트에는 패션학과가 없지 않느냐. 25살 때 쯤에는 다른 친구들한테는 중앙대를 갔다가 또 연세대 의예과를 갔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게다가 박 씨는 몇 년 전 초중고생들의 진로 상담을 해주는 봉사단체에 의대생이라며 참여해 강연을 하고 돈을 받아 사기죄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났다. 전문가는 "뭔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자신이 명문대생이라는 신분으로만 자존감이 유지되는 상태인 것 같다"라고 첨언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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