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교육감 전형 시행 조례 개정안 통과…2022년 고교평준화
충남 아산에서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교육감 전형(평준화)을 시행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충남교육청은 16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도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교육감 전형은 교육감이 고교 입학전형을 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2016년 천안시에 이어 2022년 아산시로 확대된다.

충남교육청은 내달 6일 '충남도 교육감이 고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할 예정이다.

고시안은 아산시를 단일 학교군인 '아산학군'으로 설정하고, '아산학군'은 7개 일반고교(온양고, 온양여고, 온양용화고, 설화고, 배방고, 아산고, 온양한올고)로 구성한다.

학생 선발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한다.

앞서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등 1만5천637명을 대상으로 한 아산 고교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1만4천895명) 중 1만329명이 도입에 찬성, 찬성률 69.3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