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자 수사에 착수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거짓 동선 SNS 유포…제주경찰 수사 착수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에 열흘간 체류한 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거짓 동선이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며 최초 작성·유포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호텔 운영자로부터 'A씨가 우리 호텔을 다녀갔다는 가짜 뉴스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뉴스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만약 최초 작성·유포자가 의도를 갖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15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약국에서 약사에게 5분 동안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약사가 "지금은 마스크가 없고, 오후 5∼6시께 판매를 한다"고 안내하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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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