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추락 순직 장병 23일 영결식 (사진=방송캡처)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순직장병에 대한 영결식이 23일 해병대장으로 실시된다.

유족과 해병대사령부는 21일 공동 보도문을 통해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 명복을 빈다"며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양측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의 장의절차를 오늘부터 진행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영결식은 23일 해병대장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해병대사령부에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유가족 측에서 추천하는 민간 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하는 한편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치의 의혹이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순직한 해병대 장병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 건립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17일 정비 시험비행에 나선 해병대 마린온 헬기가 이륙 직후 주로터(주 회전날개)가 항공기에서 분리된 후 지상에 충돌하면서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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