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에 홍대 누드크로키 유출 (사진=방송캡처)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를 통해 유출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홍익대학교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유출자를 찾는 내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홍익대학교 회확과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 게시판에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중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누드 사진이 게재됐다.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를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다.

앞서 워마드 회원들은 故 김주혁과 故 샤이니 종현 사망 당시에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논란이 커지자 삭제된 상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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