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5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1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전국 74개시 가운데 가장 높은 89.79%(2조2935억원)의 재정집행률을 기록해 행정자치부가 시단위 재정집행률 목표로 정한 80.7%보다 높았다.

정부는 지난해 세월호, 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경제심리를 극복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 1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의 재정집행실적을 평가했다. 용인시는 시 단위에서 가장 높은 재정집행률을 보였다.

용인시는 지난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면서 재정집행 추진보고회, 일일 집행실적 모니터링, 집행률 부진사업 특별관리 등 각 부서별, 사업별로 예산 집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재정집행률도 93.2%(2조3854억원)를 기록하고 있어 행정자치부가 1월중 실시 예정인 2차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용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