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은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를 위해 지난 5년간 연구한 결과 아라미드 복합소재인 ‘헤스티아’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나 강도가 높고 400도의 고온에서도 쉽게 녹지 않으며, 불꽃에 노출돼도 불꽃을 확산시키지 않는 소재다. 방화복과 방탄재킷, 전기절연지, 건축자재, 산업용 필터 등 우주항공 분야나 군사용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헤스티아는 기존 아라미드 섬유보다 실을 더 많이 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라미드 섬유는 1g으로 65~85m의 실을 뽑았지만 헤스티아는 1g으로 100m의 실을 뽑아낼 수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