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대교~구평동 3.34㎞
왕복 4차로…2011년 착공

부산 신항과 북항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도심 교통난 완화를 위해 천마산터널이 건설된다.

부산시는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와 사하구 구평동을 잇는 천마산터널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천마산터널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천마산터널은 지난해 개통한 남항대교(총 길이 9.3㎞)에서 구평동을 연결하는 터널 및 지하차도 2.7㎞,접속도로 0.64㎞ 등 총 길이 3.34㎞,왕복 4차로로 계획됐다.사업비는 2878억원.

천마산터널은 남항대교와 29일 개통되는 을숙도대교, 2013년 6월 개통되는 북항대교(총 길이 3.3㎞)와 연결돼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축이자 △66호 광장(사하구 신평동)~남항대교~북항대교~황령3터널~만덕터널~66호광장으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도로(52.34㎞) △66호광장~을숙도대교~신항배후도로~화명대교(건설 중)~산성터널(2010년 착공)~반송터널(2011년 착공)~해운대~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외부순환도로(70.12㎞) △해운대·송정IC~기장·일광IC~김해 상동면~진례JC~진해 웅동~녹산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86.5㎞)의 결절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제3자 제안의 공고기간은 90일.부산시는 1단계 사전 적격심사와 2단계 기술 및 가격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내년 2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사업 시행자가 지정되면 201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