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의원..문화부 지원액 21억8천만원

이달 들어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된 지역 문화 행사는 12건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이 문화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가 주최.주관 또는 지원하는 행사 중 9.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지역 행사 12건이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됐다.

취소된 행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문화부 지원예산 8억원), 전주세계소리축제(4억원), 진주남강유등축제ㆍ천안흥타령축제(각 3억원) 등이었다.

충주세계무술축제ㆍ봉화송이축제ㆍ울주외고산옹기축제(각 7천만원), 탐라전국풍물제(5천만원),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ㆍ공주부여백제문화제ㆍ횡성한우축제ㆍ정선아리랑제(각 3천만원) 등도 취소됐다.

또 신종플루로 관광을 취소 또는 연기한 외래 관광객은 5만4천354명으로 취소.연기 건수는 767건이었다.

이중 일본인 관광객이 4만1천541명(76.4%)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인 8천324명(15.3%), 중국인 3천466명(6.4%) 등의 순이었다.

안 의원은 "국내외 관광 수요 감소, 지자체의 각종 행사 취소 및 축소 등 신종플루로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