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SI) 인체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 50대 여성이 `추정 환자'로 판명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추정 환자'란 급성 호흡기증후군이 있고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 지역을 여행한 사람을 뜻하는 `의심 환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돼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H1, H3 인플루엔자는 음성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감염됐다고 확인할 수는 없는 상태를 지칭한다.

감염이 확인되면 `확진 환자'로 최종 진단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추정 환자는 경기도에 사는 51세 여성으로 지난 17~25일 멕시코 남부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37.7℃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부는 아직까지 이 환자의 진단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하고 있으며,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추정 환자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 여성의 검체를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보내 최종 확진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검체가 ▲리얼타임 RT-PCR(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 ▲바이러스 배양 ▲중화 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 여부 검사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 이상의 방법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될 경우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