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그를 주축으로 이뤄진 이사회가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10일 결정한다.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와 이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에서는 어도어의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한다.현재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를 비롯 신모 부사장(VP), 김모 수석 크레이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 대표 등 어도어 임직원이 경영권 탈취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감사를 진행하고, 경찰에 고발했던 하이브 측은 이들 이사진이 '민희진 사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이사회 의안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건이다. 이번 회의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면, 이달 말 개최가 가능하리란 관측이다. 이는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이른 시점에 열리는 것.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을 토대로 6월 초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측근 신모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 대표의 전략으로 분석하기도 했다.임시주총이 열리면 어도어 지분의 80%를 가진 하이브 측의 의지에 따라 민 대표의 해임은 확실하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에는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어도어
대구의 한 경찰서 옥상에서 여직원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9분쯤 대구 한 경찰서 5층 옥상에서 이 경찰서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행정관 A 씨가 추락해 숨졌다.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할 당시 A 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A 씨는 민원이 많은 부서에서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다가 격무 문제를 호소해 지난 2월 부서를 한차례 옮겼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40대 여성이 딸과 함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양주시의 한 가정집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신고자인 전처 40대 여성과 10대 딸이 A씨를 폭행한 혐의점을 확인하고 체포했다.A씨와 전처는 최근까지 따로 살았으며, 이날 사건 현장인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딸도 이날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가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와 딸은 술을 마시다 A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의도성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