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국제중학교인 대원.영훈중의 신입생 학부모 중에는 관리.사무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이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실에 제출한 `국제중(대원.영훈중) 신입생의 학부모 직업 현황'에 따르면 이들 학교의 올해 신입생(318명) 학부모 중 관리.사무직이 44%(14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직 18%, 판매.서비스업 12%, 초중고 교원 5%, 숙련.기술직 3%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무직자는 25명이고 기타 직업으로 분류된 학부모는 영훈중에만 29명이었다.

학부모 중에 농축수산업 종사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문직의 경우 대학교수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의사 13명, 기업경영인 9명, 언론인 8명, 공무원 5명, 법조인 2명이었다.

정치인 자녀는 없었고, 기타로 분류된 학부모가 영훈중에 4명 있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학부모를 학교별로 보면 대원중(34명)은 교수 13명, 의사 8명, 언론인 4명, 기업경영인 4명, 공무원 3명, 법조인 2명이었다.

또 영훈중(24명)은 의사 5명, 기업경영인 5명, 대학 교수 4명, 언론인 4명, 기타 4명, 공무원 2명으로 집계됐다.

관리.사무직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학부모를 합하면 전체 신입생의 63%(199명)가 해당돼 고소득 직종의 자녀들이 국제중에 많이 진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