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이번 봄학기에 '시사경제'를 개설한 대학은 서울대 공대,연세대 공대 · 경영대,고려대 공대,서강대 경영대,한국외대 본교 · 용인캠퍼스 등 모두 8개 강좌다.

모두 3학점 혹은 2학점인 정규 강좌들이다. 공대에는 주로 기업체 최고기술경영자(CTO)들이 강사로 나서고 나머지 대학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전문기자를 비롯해 주요 연구소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2004년 고려대에서 처음 시작한 한경의 NIE 강좌는 외부 강사가 주요 산업 이슈 특강을 하고 한경의 논설위원 전문위원이 한경에 게재된 주요 뉴스를 기초로 현실경제의 동향을 강의한다. 이들 강좌는 매년 정원을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학기에도 10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시사경제 강좌를 수강한다.

서울대 공대의 경우 석 · 박사 53명을 포함,155명이 신청해 올해도 정원(150)을 넘겼고 고려대 공대는 기존 강의실(정원 140명)이 비좁아 아예 강의실을 과학도서관 5층 강당으로 옮겨 168명을 수용했다. 연세대 공대는 매학기 신청자가 몰려 들어 아예 400명 정원의 대강당을 강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회계학 포럼이라는 과목으로 nie 강좌를 열고 있는 주인기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3월 첫 주 강의일에 학생들이 몰려 수업이 힘들 것으로 보이자 "꼭 들어야겠다는 학생이 아니면 나가 달라"는 이색 주문을 하며 정원을 130명으로 맞추기도 했다.

정규재 경제교육연구소장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있는 외국어대에서는 매 학기마다 개강 첫날이면 청강이라도 하겠다는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한경 시사경제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현장감 넘치는 강의 때문이다.

*강의 개설 문의는 경제교육연구소 (02)360-4051 또는 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