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는 10일 산부인과와 미용실 등 주로 여성들이 일하는 곳을 골라가며 강도짓을 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박모(31.무직.서울 강서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서구 K산부인과에 들어가 원장 김모(38.여)씨를 흉기로 위협, 금고 안에 있던 1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200여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9월말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산부인과, 미용실 등을 돌며 4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박씨는 또 18차례에 걸쳐 서울 강서구 신월동과 화곡동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창문을 깨고 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