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 30분께 충북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J다방 내실에서 여주인 설모(44)씨가 흉기에 찔려 신음하는 것을 남편 정모(48)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정씨는 "아침에 부부싸움을 한 뒤 인기척이 없어 내실문을 열어보니 아내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정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이 아닌가 보고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그러나 남편 정씨는 "부부싸움을 한 후 아내가 분에 못이겨 스스로 자해한 것"이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옥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le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