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스마 도기'로 명가를 이룬 심수관가(沈壽官家)의 14대손 심수관씨(77)가 오는 17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대 법정대학에서 도예에 대해 특강한다. 제주도 초청으로 방문하게 되는 심씨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제주대 법정대학 강당에서 도예에 대해 특강하고,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주도 도예인과 만남의 자리도 마련한다. 심수관가는 1598년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가 '사스마 도기'를 만들어낸 도예명가로 전북 남원의 도공 심당길이 시조다. 사스마는 일본 규슈의 최남단 가고시마현의 옛 이름으로 '사스마 도기'는 심당길 일행이 일본에 도착한 지역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