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대전과 충남지역에 내린 비로주택이 파손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시 및 충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께 공주시 장기면 동현리 문화마을 뒷산이 폭우로 무너져 내리면서 이 모(21)씨의 집을 덮쳐 이씨가 토사에 매몰됐다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또 공주시 정안면 운궁리 정 모(78)씨 집과 공주시 옥룡동 채 모(55)씨 집 등공주와 부여지역에서 모두 4채의 주택이 파손돼 1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100㎜ 안팎의 큰 비가 내린 연기, 공주, 부여, 청양 등 농경지 40㏊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대전의 경우 22일 자정을 기해 대전천 등 3개 하천의 하상도로가 통행이 금지된가운데 동구 인동 대전천변 하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가 불어난 물에 침수피해를 입었다. 한편 이번 호우로 대전.충남에서는 오전 7시 현재 공주 230㎜, 청양 201.5㎜,부여 148.5㎜, 대전 128㎜, 서산 101㎜, 천안 89.5㎜ 등 평균 92.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성혜미 기자 catcho@yna.co.kr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