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H고등학교 학생 1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전북도교육청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급식을 먹은 500여명의 학생 가운데 1학년 학생 10여명이 다음날부터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보여 당국이 가검물을 수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학생의 증세는 대부분 경미한 상태이지만 3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당일 저녁 위탁 급식업체가 제공한 카레라이스와 된장국, 동그랑땡,단무지 등을 먹은 뒤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증세가 심한 학생은 없는 상태"라며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2-3일후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