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이 화물연대의 파업철회 이틀째인 17일에도 평소수준을 넘어서는 등 부두가 빠르게 정상을 찾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비상대책본부는 16일부터 오전 8시부터 24시간동안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7천670개로 전날에 비해 4천700개가량, 평소수준에 비해 5천500개가량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부두내 컨테이너 장치율은 80.7%로 전날에 비해 1.9%포인트 높아졌다. 부산항 3부두가 여전히 장치율 132.3%에 머물고 있는 등 상당수 부두가 아직도정상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부산항이 완전히 제기능을 못하면서 부두에 접안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선박도 이날 오전 현재 41척에 이르고 있다. 비상대책본부는 부산시와 경찰청 등의 협조를 얻어 각 부두에 쌓여 있는 화물을최단시간안에 수송하기 위해 부두 진.출입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했으며 과적차량 단속완화 등의 조처를 취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