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의 고장인 전남 무안군에서 전국 양파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21일 무안군에 따르면 다음달 9-10일 무안읍 불무공원에서 개최될 `제1회 무안황토 양파.마늘 축제' 때 전국의 요리 명인들이 참여해 양파 요리 솜씨를 겨루는 경연대회를 갖기로 했다. 양파 요리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출전한 60여팀(팀당 3명)이 일반, 대학, 고등부로 나눠 경쟁하며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개발된 요리는 군내 식당에 적극 보급하고 행정지원도 따른다. 무안 황토 양파.마늘 축제 추진위원회 박석남 회장은 "양파와 마늘이 단순한 양념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식탁의 풍요와 건강을 지키는 퓨전요리로 변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회를 열게 됐다"면서 "양파요리가 대중화, 상품화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연대회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동강대학 향토산업 지원센터(☎ 062-520-2409, 2349와 인터넷 http://www.dkcac.kr)에 신청하면 된다.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