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최근 의학 지식과 영적 치유를 함께 담은 치료의학서적 '전인의학(Holistic Medcine)'을 출판했다. 박영남 교수(60·정신과)와 전재규 교수(65·마취통증의학) 등 7명이 공동 집필했으며 의료윤리학을 기초로 환자 입장에서 환자를 전인격적으로 치료하는 21세기형 의사를 양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의료 선교 역사와 의사들의 사회봉사.참여 방향에 대한 글도 함께 실려 있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질병치료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만을 강조했다"며 "이 책은 인간의 영적 치유도 포함시켜 완전한 의학 치료를 시도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