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김밥에서 O157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원대 박종현교수에게 연구 용역을 의뢰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즉석 김밥제조업소 35곳에서 샘플을 채취해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1곳에서 O157균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O157균은 법정 전염병균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돼 적절한 치료를 못받으면 출혈성 장염, 신장 기능 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즉석 김밥 등의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