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개발원은 1일 개발원 공동의장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생애와 취업:여성의 취업실태조사'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 김영옥 연구위원(개발원)은 작년 11-12월 실시된 '제4차 여성취업실태조사'(15-64세 여성중 재학생을 제외한 4천109명) 결과를 기초로 "여성이 최종학교졸업 후 실제 취업한 기간은 평균 8.2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졸업 후 내내 취업상태인 여성은 4.0%에 그친 반면 내내 비취업상태인 여성은 17.3%"라는 분석을 제시하면서 "전문직 여성일수록 비취업으로의 이행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홍.김종숙 연구위원(개발원)도 동일한 취업실태 조사자료에서 15-29세 청년여성층 639명에 대한 별도분석을 실시, "청년여성집단이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로 진입하는 데 평균 1.54년이 소요되며 1년내 취업하는 비율은 16.8%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졸 여성이 1년내 첫 일자리로 진입하는 비율은 14%에 그친 반면 초급대졸 이상 여성의 비율은 25%에 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