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 소속 의사 7천여명은 27일 오후 2시 40분께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 모여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의 준비안된 의약분업 강제시행으로 국민들과 의사 모두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행 의약분업을 철폐하고 전면 재검토를 통해 새틀을 짜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약분업 재검토될때까지 강력투쟁 ▲의약분업실패와 보험재정파탄의 진상규명위한 국정조사실시 ▲올바른 의료정책 공약제시하는 대통령후보 지지 ▲보험공단의횡포 즉각 중단▲적정진료 보장을 위한 심사평가원 완전독립 촉구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결의대회를 마친 뒤 버스 147대에 나눠타고 해산했으며 경찰은 20개 중대 2천400여명을 운동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과천=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