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여성노동조합은 13일낮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법개정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효재 한국여성사회교육원 이사장과 김윤옥 정대협 공동대표, 조화순 목사 등 여성계 인사 100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여성노동자의 73%가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면서 고용불안과 임금삭감 등 극심한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여성권익 보호를 위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의 해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합리적 사유없는 임시.일용직 사용 규제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적용 ▲불법파견 노동자에 대한 파견법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급 등의 4개 사항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