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화여대등에 이어 고려대에서도 수시1학기 전형에서 심층면접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20일 발표될 2003학년도 수시1학기 고교장 추천전형 합격자 510명을분석한 결과 "최종합격자 510명 중 26.9%인 137명이 논술과 면접의 영향으로 당락이바뀌었다"고 19일 밝혔다. 고대 입시관계자는 "학생부 성적과 추천서로 평가한 1단계 합격자 가운데 19.4%가 심층 구술면접의 영향으로, 18.2%는 주로 논술의 영향으로 당락이 바뀐 것으로분석돼 논술보다는 심층구술면접의 변별력이 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여학생의 강세가 두드러져 최종합격자 510명 중 59%인 301명이 여학생이었으며 지방출신 합격자 비율도 작년 24%에서 36%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