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내린 경남 양산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정산리 산 34 산사태가 발생해 한상준(66)씨 집을 덮쳐 한씨와 아들 창섭(35)씨가 매몰됐다가 한씨는 구조됐으나 아들은 숨졌다. 또 한씨의 축사도 덮쳐 28마리의 젖소가 매몰되기도 했다. 이에앞서 9시 30분께 양산시 원동면 염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서덕교(40)씨 집을 덮쳐 서씨의 아내 김금화(38)씨, 딸 보문(13)양, 아들 진현(10)군 등 3명이 매몰됐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진입 도로의 유실과 침수로 현장 접근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산지역에는 최근 5일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347㎜ 비가 내렸다. (양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