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경찰서는 6일 집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에게 둔기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의성군 농민회 오모(41)부회장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일 전국 농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성역 광장에서 열린 `한ㆍ중 마늘협상 백지화 의성군민 궐기대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중이던 한나라당 정창화 의원에게 모 방송국 카메라 삼각대를 던져 전치 2주 가량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또 당시 정 의원에게 물병과 계란, 징 등을 던진 농민들을 추가로 가려내기 위해 현장에 촬영한 사진에 대한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성=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