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인 17일 강원도내 주요 해수욕장에는 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12만여명의 피서 인파가 몰려 휴일 한때를 보냈다. 이날 동해안 101개 해수욕장에는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속에서도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각각 6만5천여명과 1만4천명의 피서인파가 찾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즐겼다. 또 설악산에 8천700여명이 찾는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계곡에도 가족을 동반한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궂은 날씨 때문인지 평소보다는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강원지역은 이날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으나 곳에 따라 소나기와 보슬비가 내려 행락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