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서비스연맹은 15일 오후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원 등 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대 사회보험 통합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사회보험의 효율적 관리라는 핑계로 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전산망 연계를 통한 통합민원서비스 시행을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조직통합의 사전 수순으로 건강보험 통합이 불러온 막대한재정적자를 다른 사회보험의 적립금으로 충당하려는 목적이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노조의 요구를 무시하고 통합민원서비스 시행을 강행할 경우공동연대파업 등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노조측의 반발에 보건복지부측은 "4대 사회보험 전산망을 연계해 오는 7월1일부터 자격.납부 확인 등 민원서비스를 통합운용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없다"며 "하지만 전산망 연계가 조직.기금운용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