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9.11테러 이후 급감했던 일본 관광객들의 방한 수요가 최근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22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22만8천명) 수준에 거의 접근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일본 관광객이 20%선의 감소세를 보인 것과 비교할때 크게 호전된 것이다. 특히 이달 말부터 일본의 황금연휴(4.27∼5.6)가 시작되는데다 조만간 한.일 한공노선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일본 관광객들의 방한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불안심리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면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한국관광 홍보, 중저가 방한상품 개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