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70% 이상이 사후 화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회장 손봉호)는 최근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백명을 상대로 '장묘문화에 대한 의식조사'를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향후 묘지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54.9%가 '다소 심각한 편', 31.1%가 '매우 심각한 편'이라고 답해 전체적으로 86%가 묘지문제의 심각성을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71.8%가 '사후 화장을 원한다'고 답했고, 40.4%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화장할 것'이라고 답해 화장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