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9일 윤씨로부터 `패스21'' 지분 200주를 넘겨받아 부인 명의로 보유한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실 노희도(49)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 국장은 전산관리소장 재직시인 99년 9월 바이오빌딩 보안시스템을 무상 납품받고 패스21의 기술 홍보에 협조해 주는 대가 등으로 주식 200주(4천만원 상당)를 액면가에 넘겨받은 혐의다. 노 국장은 같은달 29일 보안시스템을 납품받으면서 윤씨와 `타 기관에서 의뢰해올 경우 패스21 기술 홍보에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안시스템 구축 약정서를 체결했다.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