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된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60) 회장이 영장실질심사에서 지앤지(G&G)그룹 이용호 회장 사건과 자신의 사건이 관련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고위 당국자는 27일 "박 회장이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수원지법영장전담 김수일(金秀日) 판사에게 '이용호게이트와 내 사건이 관련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판사가 박 회장에게 '이용호씨를 아느냐'고 묻자 박 회장이 '모른다'고 답했다"며 "박 회장이 엉뚱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