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13일 오전 서울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안당국은 9기 한총련 대의원 연행 구속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총련은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한반도는 그 어느 시기보다 남북화해와 단결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도 공안당국은 한총련에 대한 이적규정을 아직도 적용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9기 한총련 대의원에 대한 연행방침을 즉각 철회하고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9기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검찰의 탈퇴요구시한인 지난 5일까지 탈퇴를 거부한 안모(22.K대3년)씨 등 한총련 대의원들은 현재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